주영한국문화원 《파워플레이: Power play》전시회 개최
- 영국 비영리재단 델피나 레지던시 출신 작가 11명 단체전
- 1월 25일(금)부터 3월 16일(토)까지 주영한국문화원과 델피나재단에서 동시 개최
주영한국문화원(Korean Cultural Centre UK/이하 문화원)은 2019년 1월 25일(금)부터 3월 16일(토)까지 《파워플레이: Power play》전시를 개최한다.
영국 런던의 비영리재단 델피나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델피나재단의 레지던시를 거친 총 11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개인 및 협업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런던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델피나재단의 레지던시는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 각국 400여 명 이상의 작가들이 거쳐 간 바 있다.
《파워플레이》는 권력을 주제로 개인, 기관, 국가 등 다양한 종류의 권력 관계에 주목하고 이를 작가들의 시선에서 재치 있게 풀어내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 타이틀인 ‘Power play’는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저서 <우정의 정치학(The politics of Friendship)>(1994)에서 착안하였으며, 사운드, 영상, 설치 등을 통해 ‘우정’과 ‘권력’을 둘러싼 다양한 관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11명의 작가들의 개인 작업과 더불어 박보나/오스카 산틸란(Oscar Santillan), 김재범/라타인 시(Lantian Xie), 백정기/야스마인 피서(Jasmijn Visser) 등 레지던시를 통해 만난 작가들 간의 협업 작품도 마련한다.
1월 25일(금)에 문화원과 델피나재단 두 곳에서 동시에 오프닝을 진행하며, 문화원에서는 오프닝 당일 참여 작가 박보나와 오스카 산틸란의 <동물농장>(2018)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문화원에서 마련되는 《파워플레이》전은 2018년 송은문화재단과 델피나 큐레이터 애론 시저(Aaron Cezar)와의 협력으로 준비된 <델피나 인 송은: 파워플레이>전의 런던 순회전이다.
이 전시의 참여 작가는 안정주(한국), 피셸 바그리쉬(Fayçal Baghriche, 알제리/프랑스), 백정기(한국), 정소영(한국), 주자 골린스카(Zuza Golinska, 폴란드), 제레미 허치슨(Jeremy Hutchison, 영국), 김재범(한국), 박보나(한국), 오스카 산틸란(에콰도르/네덜란드), 야스마인 피서(네덜란드/독일), 라티안 시(아랍에미리트)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