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3일) 오전, 프랑스 남부의 레잘프-마리팀(Les Alpes-Maritimes)과 바(Var) 지방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여 인근지역 1백5십만 세대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3일 오전, 이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로 말미암아 프랑스 남동부의 레잘프-마리팀(Les Alpes-Maritimes)과 바(Var) 지방, 부슈-뒤-혼(Bouche-du-phone)을 거쳐 모나코, 마르세유, 니스 등의 도시에 1천5백 메가와트의 생활전력을 공급하는 4십만 볼트의 초고압 송전선 두 개가 끊어지면서 발생하였다.
정전으로 말미암아 도심의 신호등과 터널의 조명이 꺼지면서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고, 기차와 전철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상점과 식당, 까페 등의 영업이 중단되었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 이어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니스공항은 정전 즉시 가동된 자체발전 시스템 덕분에 정상적인 항공기의 이착륙이 이루어졌고, 병원과 클리닉센터 등 발전시스템이 설치된 주요시설 역시 큰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EDF 측은 노후한 고압선이 과부하로 과열된 상태에서 심하게 몰아친 폭풍우를 견디지 못해 끊어지면서 발생한 사고라고 해명했으며 전력 공급은 세 시간 만에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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