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메이 총리, ‘브렉시트 플랜 B’ 발표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된 일주일 후, 테레사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플랜 B를 의회에 소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유럽 전문 언론 Euronews의 보도에 따르면, 테레사 메이 총리는 지난 21일 월요일 의원들 앞에서 브렉시트 플랜 B를 발표했다. 이번 플랜 B가 이전의 협의안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우선, 전문가들이 플랜 B에서 유일하게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언급하는 것은 EU시민들이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서 계속 거주할 권리를 얻기 위해 지불해야 했던 £65(€73.69)의 수수료를 폐지했다는 항목이다. 당초 이 수수료는 EU 시민들이 영국의 의료, 교육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변경으로 인해 테레사 메이 총리는 이미 이 요금을 지불한 사람은 누구든 환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떠한 변동이 없는 협의안 항목들도 보인다.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아일랜드 백스톱’에 대해서 메이 총리는 “아직 해결책을 찾는 중”이라며 “이 문제가 협의안 통과를 가로막는 핵심 사안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2차 국민 투표를 단호하게 다시 한번 거절했다.
한편, 메이 총리의 플랜 B는 1월 29일 국회에서 논의된 후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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