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은행, 벨기에 성장 예측 하향 조정해
국제적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브렉시트로 인한 위험도 증가함에 따라, 벨기에 은행 KBC는 2019년 벨기에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벨기에 언론 The Brussels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은행은 2020년에는 벨기에 경제 성장률이 1.1%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이유로 KBC 측은 기업 자신감, 소비자 신뢰도의 꾸준한 하락 지표를 들었다.
또한 KBC측은 향후 몇 개월 간 경기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의 노란 자켓 시위,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향후 최소 몇 달 간은 벨기에 경제 성장에도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독일과 결부된 벨기에 산업은 지난 해 말부터 둔화되었는데, KBC 은행 측에 따르면 이러한 생산량 감소 추세는 2014년부터 계속되어 온 것이다.
그러나 2019년에는 실질 가처분 소득이 2.2%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수준이다. 또한 이 은행은 부분적으로 경직된 벨기에 노동시장의 상황으로 인해 고용 성장률은 지속되며 임금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