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란 항공사 Mahan Air 운영허가 취소…이용 삼가야

by 편집부 posted Jan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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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란 항공사 Mahan Air 운영허가 취소…이용 삼가야

독일 항공교통국은 21일 이란 항공사인 마한 에어(Mahan Air)의 사업자운영허가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항공교통국의 이번 결정은 즉시 효력을 가지는 결정으로 마한 에어는 앞으로 독일에서 운항이 불가능하다.

복수의 독일 언론은 항공교통국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하여 이번 결정이 국가안보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이번 제재 조치가 “독일의 외교안보 측면의 이익을 위해” 내려진 결정이라며, 마한 에어가 유럽을 목표로 하는 이란 비밀정보업무에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중대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독일 내지용 - 안보.jpg

마한 에어는 2011년부터 미국의 제재리스트에 올라있는 항공사로, 지금까지 테헤란-뒤셀도르프와 테헤란-뮌헨 노선을 운영해왔다. 미국 정보당국의 정보에 의하면 무기가 마한 에어 항공기를 통해 시리아로 운송되고 있다. 미 정부는 수년 간 미 동맹국이 마한 에어에 제재를 가할 것을 압박해왔다.

독일의 주요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Süddeutscher Zeitung)은 이번 결정의 근거가 이란이 유럽에 시도하려고 하는 테러 공격과 연관되어 있다고 추정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 슈테판 자이베르트(Steffen Seibert)는 이번 결정이 “독일 안보의 관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많은 EU국가들은 이란이 자국에서 첩보업무와 테러계획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연방 정부는 이번 결정이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제재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단일 회사에 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 슈피겔 온라인(Spiegel Onlin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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