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계진출 반대 우세 속 국정농단 책임 물어야
정계진출 범보수 80% 지지 vs 범진보 75% 반대, '실질적,도의적 책임' 물어야가 80%이상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정계 진출을 한 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국민들의 반대가 우세한 가운데, 범보수야권은 80%가 지지, 범진보·여권은 75%가 반대하며, 황교안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 및 정계진출에 대해 진영별 태도가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황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날인 1월 15일 여론 조사에 따르면 황 전 총리가 정계 진출에 강한 지지(매우 지지)가 17%로 리얼미터가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13.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약한 지지(지지하는 편)는 21%로 현재 기준 최대 확장성은 38%가량으로 예측되었으며,특히 확장성 가늠할 중도층, 무당층 각각 3명 중 1명인 35%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충청·PK·경인, 60대이상 제외 모든 연령층, 진보층·중도층은 반대 여론이 우세했으며, TK·60대이상·보수층은 지지 여론이 우세했다. 서울과 무당층은 지지와 반대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황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사실상 정계에 진출한 것에 대해 '반대(매우 반대 33.3%, 반대하는 편 16.7%) 응답이 50.0%로, 지지(매우 지지 17.2%, 지지하는 편 20.5%) 응답(37.7%)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2.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3%.
하지만, 진영별로 보면 그 결과가 상당히 달랐는데,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을 지지하는 범진보·여권 응답자층은 황교안 전 총리의 정계진출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10명 중 7명 이상의 74.7%('지지'13.6%)로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범보수·야권 응답자층은 지지한다는 응답이 10명 중 8명인 80.3%('반대'16.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살펴보면, 광주·전라(반대 75.3% vs 지지 14.7%)와 대전·세종·충청(51.1% vs 33.6%), 부산·울산·경남(50.3% vs 35.9%), 경기·인천(50.4% vs 38.5%), 40대(56.9% vs 32.1%)와 30대(55.7% vs 31.2%), 20대(52.1% vs 30.2%), 50대(50.7% vs 33.0%), 진보층(71.3% vs 17.9%)과 중도층(53.4% vs 34.7%)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의 정계진출에 대하여 반대 여론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반대 38.2% vs 지지 50.2%)과 60대 이상(38.5% vs 54.9%), 보수층(21.5% vs 71.4%)에서는 황 전 총리의 정계진출에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한편, 서울(반대 44.3% vs 지지 43.2%)과 무당층(31.9% vs 35.0%)에서는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한편, 황교안 前총리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한'실질적 책임'이 있다고 인식하는 의견이 절반(47.4%)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도의적 책임 정도로 인식하는 의견이 24.5%, 책임이 없다는 의견도 20.4%로 적지 않게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7.7%였다.
세부적으로는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실질적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높은 가운데,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책임이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진보층(실질적 책임 74.3% vs 도의적 책임 10.7%)과 중도층(47.4% vs 31.9%), 무당층(42.7% vs 30.0%)에서는 책임있다가 합이 80%내외였으나 보수층의 경우는 책임 없음이 47.9%에 달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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