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10일), 여론조사기관인 CSA의 통계를 인용한 르 파리지앙(Le Parisien)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66%는 정년을 70세로 연장하려는 정부의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보장 재정의 부족을 개선하려는 의도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년 연장 안이 국회 상원의 의결을 앞둔 가운데 삼분의 이에 해당하는 프랑스인들이 정년을 70세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방안에 반대의견을 보였다.
반대 의견을 보인 이유로는 "안락한 노후를 보장받을 권리에 대한 침해의 우려가 있다.", "사회보장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년 연장이 아닌 다른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반면, 31% 응답자는 "65세 이후에도 더욱 많은 소득을 위해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전적으로 노동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부의 정년 연장 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파의 성향을 띤 응답자 중에서는 60%가 반대를, 좌파성향의 응답자는 80%가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고, 은퇴를 앞둔 50세 이상의 응답자 중에는 58%의 응답자가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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