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8일) 밤, 파리에서 알제리 남쪽 사하라의 도시 타만라세(Tamanrasset)로 가는 알제리항공의 직항로가 운행을 시작했다. 파리에서 출발하여 남 알제(Sud d’Alger)로부터 2천 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사하라에 도착하는 데는 네 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번 파리-사하라 간 직항로 개설은 « 알제리 2008 »이라 명명된 사하라 여행의 성수기에 때를 맞춘 것이며 2009년 봄까지 많은 사하라 여행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출발한 첫 비행기에는 여행업 종사자와 남알제리에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사업가, 기자 등 백여 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알제리 국토관광부의 세리프 라마니(Cherif Rahmani) 장관은 "사하라 사막은 알제리의 문화를 알리고 관광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요충지이며 수많은 발전의 요소를 가진 또 다른 오아시스"라고 말하며 "테러의 위험과 숙박시설의 부재 등으로 늦어진 알제리 관광업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오는 2015년에 25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알제리의 관광객 수는 174만 명으로 한 해 전인 2006년에 비해 6,5%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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