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조종사 파업으로 극심한 항공정체 빚어져.

by 유로저널 posted Nov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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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항공기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극심한 항공운항 정체와 경제적 손실이 생겼다고 르 푸앙(Le Point)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14일)부터 월요일(17일) 자정까지 이어진 에어프랑스 소속 항공기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말미암아 75%에 이르는 장거리 항공노선의 결항이 발생하고 이와 연계된 중거리 항공노선의 결항률이 50%에 이르는 등 항공운항이 극심한 혼잡과 정체를 겪었고 총 1억 유로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사회보장기금 재정의 안전한 방어를 위해 일반 노동자의 정년을 70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대중운동연합(UMP)소속의 쟈끄 미야르(Jaque Myard)의원은 항공기 조종사들의 퇴직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상향조정하고 항공기 객실 승무원의 퇴직연령은 55세에 60세로 상향 조정하는 안을 국회에 상정한 바 있다.
안건이 상정된 지난 11월 1일, 항공기 조종사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총파업에 돌입할 의사를 밝혔으나 국회 내부의 여론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자 총파업 개시를 보류했었다. 하지만, 결국 하원은 항공기 조종사들의 퇴직연령 연장 안을 승인했고, 항공기 조종사들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였다.
이 안건이 하원에 이어 국회 상원을 통과하게 될 경우 항공기 조종사들의 퇴직연령은 2010년 1월 1일부터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상향 조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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