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12월 6일 폴란드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날게 될 것이라고 13일, AFP가 보도했다.
지난 목요일(13일), 엘리제궁, 월간 "국제정치"가 수여하는 "용감한 정치상"의 수여식이 열린 자리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달라이 라마는 깊이 존경하는 고귀한 인물이며 오는 12월 6일 폴란드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티베트인들은 오랫동안의 억압을 견뎌왔으며 모든 이들처럼 그들에게도 자유의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25주년을 맞아 폴란드를 방문하게 될 사르코지 대통령은 12월 6일 그단스크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나게 된다.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지난 8월, 2주 동안 프랑스를 방문했지만 마침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한 사르코지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영부인 꺄흘라 브뤼니(Carla Bruni)와 외무장관 베르나르 쿠슈네(Bernard Kouchner) 등과의 회동을 가진 적이 있다. 이를 두고 한편에서는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두려워하면서 티베트의 인권문제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사르코지 대통령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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