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월 물가상승률 1,2%, 둔화추세 유지
프랑스 1월 물가상승률이 신선제품을 제외하고 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월 2,2%까지 치솟은 이후 하락하기 시작한 물가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일간지 레 제코에 따르면 식품가격 상승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개월 연속 1,2%로 둔화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프랑스 통계청INSEE이 밝혔다. 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있어 구매력 향상에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둔화현상은 대부분 국제 유가 하락에 의해 설명된다. 지난 10월 초에서 올해 1월 중순까지 베럴당 가격은 86달러에서 60달러로 하락해 2017년 가을 수준을 상회했다. 국제 유가하락이 자연스럽게 에너지 가격 인하로 이어지면서 물가상승 속도를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신선제품을 비롯한 식료품 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담배 가격은 14%에 증가했다. 식품가격 상승은 지난 12월 2,5%에서 1월 2,7%로, 신선제품은 7,8%에서 8,3% 로 올랐다.
식품가격상승에 대해 아네스 뷔쟁 보건부 장관은 필수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줄이는 것이 합당하다는 입장이다. TV체널 Cnews와 인터뷰를 가진 뷔쟁 장관은 식료품을 비롯한 생활 필수품의 부가가치세 인하를 통해 취약계층의 삶을 증진시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가격은 안정세를 이어가 한 해 동안 0,9% 상승세를 보였다. 제조제품 가격도 다소 하락하면서 1월 0,4%로 전달 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담배가격은12월 12,8%를 이어 1월 14%로 대폭 상승했다.
통계청은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한 달 동안 소비자 물가를0,5% 하락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프랑스의 인플레이션은 평균 상승률은 1,8%였으며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지만 지난 여름 이후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12월에는 1,6%로 하락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속 3개월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둔화추세가 가계소비 증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초로 계획되었던 탄소세 인상이 ‘노란 조끼’ 시위로 인해 취소가 되면서 구매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둔화추세가 유지된다면 연 물가상승률은 오늘 6월까지 1%로 떨어질 것이라고 통계청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임금 인상 속도와 함께 정부의 경제 정책에 의한 고용창출을 고려할 때 빠른 시일 안에 구매력은 역동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평이 따른다.
한편Natixis금융연구소는 국제 유가의 급격한 하락은 2019년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을 약화시킬 것이며 이는 유로존 국가들의 전반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출처 : 레 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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