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 금요일에 베를린의 연방범죄청 건물과 함부르크의 경찰서가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이로 인해 베를린의 연방범죄청 건물과 함부르크 경찰서 건물이 파손되었는데,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인 동기에서 저질러진 범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서 좌익급진세력을 지목하고 있는데, 이들이 최근 연방의회가 독일 연방군의 해외파병기간을 연장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항의표시로 연방범죄청과 경찰서 건물을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베를린의 알트-트레프토브(Alt-Treptow) 지역에 위치한 연방범죄청 건물은 수십개의 화염병 공격을 받았는데, 경찰의 전언에 따르면 화염병 공격을 한 범죄자들은 공격 후 도주하는 과정에서 경찰차의 추격을 막기 위해 도로에 쇠조각을 뿌리면서 도주하였다고 한다. 다행히도 베를린의 연방범죄청 건물은 손상이 경미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참고로 연방범죄청 본청은 비스바덴에 있으며 베를린의 지청은 2005년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한편 연방범죄청은 베를린에서의 공격 사건을 공식 확인하면서도 수사전략상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번 범죄가 정치적 동기를 지닌 것일 가능성이 있어 베를린 지방범죄청에 수사를 맡기기로 하였다고 한다.
한편 함부르크에서도 이와 유사한 공격행위가 있었는데, 함부르크의 한 경찰서가 화염병 공격을 받아 경찰차가 불타고 창문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 곳에서도 범죄자들은 도주하면서 차량추격을 막기 위해 도로에 쇠조각을 뿌렸다고 한다. 경찰은 함부르크의 공격행위도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하였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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