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베트남 경제성장, 6% 중반 성장률 전망 지배적
베트남은 한국 교역의 4위국(3위 수출국, 7위 수입국), 한국은 베트남의 교역 2위국(수출 4위, 수입 2위)
베트남 경제 성장률(GDP:국내 총 생산량)이 2018년 당초 정부의 목표치(6.5~6.7%)와 각 국제 금융기구의 전망치를 뛰어넘어 7.08%를 달성하면서 2008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제기관의 2018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2018년 8월 기준): IMF(국제통화기금) 6.6%, WB(세계은행) 6.8%, ADB(아시아개발은행) 7.1%,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6.5%였다.
베트남 통계청이 발표한 베트남의 2018년 주요 경제 지표에 따르면 베트남의 국민총생산액(GDP)는 7.08% 성장하여 2.427억 달러, 1 인당 국민소득은 연 2,587 달러 ,도심지역 실업률은 2.2%, 물가상승률은 1.48%를 기록했다.
또한, 1억을 앞둔 인구 수, 젊은 세대, 중산층의 성장 등으로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의 세관총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베트남의 총 수출액은 2,435억 달러, 수입액은 2,367억 달러로 총 68억 달러의 사상 최대 무역 흑자를 달성해 역대 최대 외환보유고를 기록했다.
베트남 수출, 최근 6년간 85% 증가해
베트남의 수출은 2013년 1,320억달러에서 2018년 2,435억 달러를 기록해 6년만에 84.5%의 성장을 기록했고 총 교역액도 2013년 2640억 달러에서 2018년 4802억 달러로 81.9% 성장했다.
2018년 베트남 경제성장을 견인한 원동력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해외기업 직접투자(FDI) 기업의 수출 확대로 전자·섬유의 노동집약산업의 수출 성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8년도 베트남의 수출액은 FDI 기업군이 1715억 달러(국내 기업 719억 달러: 30%)를 기록하면서 총 수출액의 70%를 차지해 베트남의 수출 증대에 FDI 기업이 기여하는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이중 베트남 삼성 (made in vietnam)제품의 수출량은 전체 베트남 수출액의 26%를 기록했다.
2018년 해외기업 베트남 직접투자, 255억7천만 달러
2018년도 베트남이 유치한 신규 등록 FDI와 증액 신청 FDI는 각 179억8000만 달러(3046건), 76억 달러(1169건)로 총 255억7000만 달러(전년대비 16% 하락)의 FDI 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출자 및 주식매입액(98억9000만 달러)까지 합하면 약 354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유치 규모였다.
2018년 FDI 주요 프로젝트로는 Hai Boi(일본 Sumitomo사 스마트 도시 건설/41억3800만 달러), Ba Ria-Vung Tau(한국 효성사 PP·LPG 공장 건설/12억100만 달러), Thua Thien Hue(싱가포르/11억2000만 달러)등 메가 프로젝트 유치가 실적 급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에서 설립된 신규 기업 수가 총 13만1275개(전년대비 3% 증가)로 2017년도 달성한 사상 최대 신규 설립 기업 수(12만6859개)를 초월해 매년 기록을 갱신 중이다.
2018년 한국-베트남 교역 규모, 682억601달러 기록
하노이 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체 통계 기준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 486억2851만 달러, 196억317만 달러로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국이자 7위 수입국으로 교역 4 위국이다.
한국의 대베트남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대비(316억달러) 8.1% 하락한 290억 달러로 베트남은 여전히 한국에게 무역 흑자를 주는 무역 상대국이다.
한국의 대외 교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던 2014~2015년에도 한국-베트남 간 교역액은 두 자리수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등 확장세가 지속되었다.
2018년 기준 베트남 입장에서 한국은 2위 교역대상국(수출 4위, 수입 2위)이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자 체제 정비 및 내부 구조조정, 관련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 자본이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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