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직장인 3명 중 1명, “직장 내 괴롭힘 당했다”
인력 서비스 제공 업체 Securex가 3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벨기에인 3명 중 1명이 성희롱, 공격적인 말, 차별 등의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벨기에 언론 The Brussels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직장 내 괴롭힘은 지난 해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지만 이 증가가 실제 괴롭힘의 증가로 인한 것인지 괴롭힘을 인지하는 방식의 변화에 의한 것인지 밝히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1,5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신체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28%, 도덕적(언어) 괴롭힘은 14%, 차별은 13% 증가했다. 또한 총 응답자 중 32%가 직장에서 한 가지 이상의 괴롭힘을 겪었다고 말했는데, 이는 지난 해 조사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다. 약 32%는 자신들이 사생활의 침범을 겪었다고 말했고, 5%는 성희롱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서 보인 높은 괴롭힘 비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를 신고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보인다. Securex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 100명 중 약 1명 정도 만이 직장에서의 폭력 예방과 보호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고 응답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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