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청소년 주도 기후변화시위, 4주 째 진행중
수 천명의 벨기에 청소년들에 의해 시작된 ‘기후 변화 대응 촉구 시위’가 4주 째 계속되며 1월 마지막 주에는 총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시위에 참여했다.
유럽지역 전문 언론 Euronews의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청소년들에 의해서 브뤼셀에서 처음 시작된 청년기후변화 시위는 이제 리에주, 루벤에서까지 열리면서 벨기에 전역에 퍼졌다.
“우리를 구하고, 우리의 미래를 구하라” 라는 시위 상징 구호가 적힌 화려한 포스터들과 함께 이들은 “청소년 세대가 노년층보다 기후 변화의 악영향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지금 조치를 취함으로써 우리 미래를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매주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것 이외에도 개인 생활 속에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 운송되는데 소요되는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살고있는 지역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고 공급된 음식을 먹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통학/통근 하거나, 채식주의 식단을 먹는 등의 행동을 통해 생활 속 시위를 진행중이다.
한편, 2월 1일 벨기에 과학자 3,400명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빠르고 극적으로 줄이기 위한 구조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5%만 줄이기 위한 조치를 당장 시작한다면 2 °C 가량의 지구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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