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해바라기’ 작품들, 더 이상 해외 전시 없다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 고흐 박물관은 24일 공고문을 통해 반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을 더이상 다른 박물관에 빌려주지 않을 것이라 발표했다.
네덜란드 언론 Dutch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은
화가의 7대 해바라기 작품 중 하나인 이 그림의 보존을 위해 매우
상세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1월 11일부터 박물관 보존실에서 진행된 이 연구를 통해 이 그림은 캔버스와 페인트의 층은 안정적이지만, 습도, 온도의 변화와 진동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박물관 책임자 Axel Ruger은 “연구 결과에 따라 이 그림은 가능한 한 적게
움직이고 안정된 기후에서 전시되는 것이 중요하기에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 더이상 박물관 밖으로 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그림은 박물관이 설립된 후 46년 동안 단 6번 밖에 대여해주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이 그림을 대여한 곳은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로, 2014년 전시에서 내셔널 갤러리 소장 해바라기와 함께 전시되었다. 현재 이 두 버전은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번 여름에 열리게 될 전시회에서 해바라기 작품들에 대한 최근 연구와 보전 처리를 소개하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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