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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01:10
유로저널 1169호 유머
조회 수 1046 추천 수 0 댓글 0
★아빠 닭과 아들 닭 하루는 아들 병아리가 아빠 닭에게 물었다. 아빠, 우린 왜 벼슬이 있어? 음, 그건 적들에게 위엄을 표시하기 위해서지 그럼 왜 주둥이는 뾰족해? 적들을 무자비하게 혼내주기 위해서지 그럼 목소리는 왜 이렇게 커요? 그건 적들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야 근데 아빠.... 왜 그러니 아들아 우리 지금 닭장에서 왜 이러고 있어?" ★단팥빵과 도너츠 단팥빵하고 도너츠가 달리기 시합을 했다. 열심히 달린 끝에 단팥빵이 단숨에 도너츠를 이겼다. 실의에 빠진 도너츠, 털썩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데.. 그런 도너츠를 위로하기 위해서 단팥빵이 도너츠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너무 실망하지마.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그러자 도너츠가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치지마, 설탕떨어져~" ★백세건강법을 갈구하는 사업가 평소 백세건강법 을 희망하고 그 방법에 대하여 다방면으로 연구에 몰두하는 어느 사업가가 유명한 병원을 찾아서 의사의 상담을 받고 있었다. 사업가 : 선생님, 저는 100살까지는 꼭 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요. 의사 : 혹시 담배 피우십니까? 남자 : 아니오. 의사 : 술은 하시나요? 남자 : 아니오, 전혀 마시지 않습니다. 의사 : 음식 드시는 건 어떻습니까? 과식하시나요, 소식하시나요? 남자 : 먹는 걸 딱히 즐기지도 않고 많이 먹지도 않습니다. 의사 : 잠은 늦게 주무시나요? 남자 : 아니오, 잠자리에는 일찍 듭니다. 의사 : 혹시 배우자 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여자친구가 꽤 있습니까? 남자 : 전혀 없습니다. 사업가의 마지막 답변이 끝나자 마자 의사가 갑자기 발끈하는 것이었다. 의사 : 그러면 당신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100살까지 오래 살고 싶으신 겁니까? 사업가 : ....." ★지나가는 과객의 검은 마음 어느 옛날,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올라가던 나그네가 길을 잃고 문경새재 산속 깊은 곳을 헤매다가, 어렵사리 한적한 집 한 채를 발견하고서는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아름다운 주인 여자가 나와서는 조신하게 말했다. “실은 바깥양반이 멀리 다니러 나가서 집엔 저 혼자라…” 하며 꺼려하다가.. 나그네의 사정이 안되었던지.. “이 근처에 달리 집도 없고 하니 할 수 없군요~ 들어오세요.” 하고 하룻밤 숙박을 허락하였다. 나그네는 곧 사랑으로 안내되어 간단히 차려주는 밥으로 요기를 하는둥마는둥 누웠는데, 아까 본 천하의 보기 드문 미인인 주인여자 얼굴이 자꾸만 어른거려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런데 얼마 후 방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나그네가 방문을 여니 주인 여자가 하시는 말씀, “혼자 주무시기에 쓸쓸 하시죠?” (흑심 품은 자, 조심하시오~) 나그네는 흑심을 들킨 듯 화색으로 얼굴이 발그레해지며 큰소리로 대답했다. “네! 사, 사실은 그, 그, 그렇습니다!! ” 나그네는 어찌나 가슴이 울렁거리는지 그만 말까지 더듬거렸다. 그러자 주인여자가 말했다. “그럼 잘됐군요. 길 잃은 노인 한분이 또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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