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한독 간호협회 2019년 신년 경노잔치-대성황리에 개최
에센과 뒤셀도르프를 중심으로 NRW(중부)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부 한독 간호협회(회장 최미순)가 2019년에도 경노잔치를 대성황리에 개최하여 참석자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 Str. 90, 45307 Essen)에서 2월5일(화) 설날을 맞아 주위의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12시부터 문화행사와 짜장면, 떡국잔치, 윷놀이로 하루를 즐겁게 하였다.
12시부터 여부덕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순서에서 국민의례 후 최미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설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단체는 중부지역 단체이다 보니 조금 작다. 하는 행사로 오늘 같은 경노잔치, 여름 야유회, 9월 첫째 주 토요일에 하는 이 동네 축제인 이징어페스트(Isingerfest), 김장김치(2019년 쉼)가 있다. 이 중 제일 큰 잔치가 오늘 하고 있는 경노잔치다. 올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고 싶은 일 다 되도록 저희가 기원 드리고 기도하겠다. ˋ면서 ´우리 작은 단체지만 사랑으로 많이 도와주시고 같이 합시다. 어서 오십시오 하면 함께 나서서 해주시면 좋겠다. 와 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ˋ 하면서 참석자들에게 간호협회를 대신하여 큰 절을 하여 오신 분들을 환영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축사에서, 유엔에서 정한 노인의 나이는 65세보다 더 높다며 이곳에 계신 분들은 아직 청년기분들이 많다면서 함께 한 이들을 축하했다. 또 중부한독간호협회가 정성으로 어르신들을 섬기는 모습에 감사하며 총연합회에서 해야 할 일을 대신해주는 것 같아 고맙다며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3월 첫 주에 있을 3.1절 기념 100주년 행사에도 관심을 갖고 많이 참석해 주길 희망했다.
주독한국대사관 본분관 박태영 공사참사관은 축사에서 ´중부한독간호협회가 작다고 하는데 하는 역할과 지역사회에서 기여해 오고 있는 일은 결코 작아 보이지 않는다ˋ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또 ´올해는 3.1절 100주년을 비롯 여러 행사가 있다. 공관에서도 동포사회와 함께 후원하고 준비해 나갈 계획이 많다. 여러 동포원로께서 50년동안 우리 동포사회를 헌신으로 이끌어 주시고 채워 주시고 우리 2세들을 훌륭하게 양육해 주셨다. 어느 나라를 봐도 독일내의 한국인만큼 동포사회가 활발하게 자주 모이고 서로 도와주는 민족이 없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원로분들께서 처음에 자리를 잘 잡아 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오늘 설날인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떡국 많이 드시고 행복하시기 바란다ˋ고 하였다.
내빈소개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내빈이다며 그대로 앉아 계시면 점심식사가 배달된다고 하였다. 임원들의 분주한 움직임에 따라 짜장면, 떡국, 홍시가 어르신들께 차려졌다.
1시30분부터는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무궁화무용단(박계순, 최미순)에서 살풀이 춤을 곱게 선보이고, 에센어머니 합창단(단장 홍영자, 지휘 육나영, 반주 신은비)에서 ´매기의 추억ˋ, ´2월(10월)의 어느멋진날ˋ, ´꿈에 본 내고향ˋ, ´설날까치노래ˋ를 다같이 부르고 앵콜송으로 ´꿈에 본 내고향ˋ을 다시 들려줬다.
보훔민중문화모임(회장 최태호)에서는 라인댄스 2곡을 즐겁게 추고,
다시 무궁화무용단에서 흥춤을 마지막으로 다시라기에서 가야금병창으로 ´밀양 아리랑ˋ, ´몽금포타령ˋ, ´군밤타령ˋ, ´옹헤야ˋ를 연주했다. 또 앵콜곡으로 가야금 반주에 맞춰 ´아리랑ˋ을 다같이 불렀다.
이어서 80세 이상 어르신과 75세 이상 어르신들께 떡 세트 선물이 증정되면서 건강하게 장수하시길 기원했다.
몸풀기로 디스코 파티가 잠시 있은 후 중부한독간호협회, 글뤽아우프회, 총연합회, 재독한인간호협회로 4팀이 나누어 윷놀이가 펼쳐졌다.
옆에서 ʺ도, 개, 걸, 윷, 모, 뒤로 도ˮ를 외치며 훈수를 하며 응원하는 가운데 각 팀들은 나이를 잊은 듯 경기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윷놀이 대회 결과 1등 재독한인총연합회, 2등 중부한독간호협회, 3등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4등 재독한인간호협회가 부상으로 쌀과 간장, 고추장 등의 상품을 받았다.
작게 시작한 행사는 많은 참석자와 한마음으로 봉사하는 회장과 임원들의 척척 맞는 손발로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어르신들은 감사함과 행복을 안고 돌아갔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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