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시장,
“2020년부터 베네치아 관광 위해서는 온라인 예약 장려”
Brugnaro 베네치아 시장은 2020년부터 관광객들이 도시 관광을 위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하며, 올해 5월 1일 부터는 관광객들에게 3유로씩의 방문세를 청구하는 방침을 시행할 것이라 말했다. 이 요금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2020년에는 최대 10유로 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전문 언론 Euronews의 보도에 따르면, 베네치아 시는 “도시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쓰레기 수거, 유산 정비 등 대규모 관광에 따른 비정상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방문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5만 5천명의 주민이 거주중인 베니스는 최근 몇 년 간 지역의 전통 상점들이 기념품 가게들에 의해 문을 닫고 있으며 매년 방문하는 약 2천만명의 관광객으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이탈리아 여러 도시의 ‘대중 관광 반대’ 이슈의 선두에 서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 Gian Marco Centinaio는 이번 방안에 대해 “무익하고 손해만 예상되는 조치”라며 “관광대국 이탈리아의 명성에 흠집을 낼 것”이라 비판했다.
한편, 베네치아 시는 관광객에 의한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리스펙트베네치아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이 조치는 세인트 마크 광장을 포함한 몇몇 장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서있거나 앉아있는 관광객들에게 벌금을 부과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Euronews>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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