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지난 해 브렉시트로 2천여 개 일자리 창출
네덜란드 외국 투자 에이전시 NFIA가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총 42개 기업이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영국에서 네덜란드로 터전을 옮겨왔고 이는 2천여 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네덜란드 언론 Dutchnews의 보도에 따르면, 2,000여 개의 일자리 중 900여 개는 2017년 현재 위치한 런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이전될 예정이라 발표된 유럽 의학국(European Medicine Agency)에서 창출 될 예정이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후 2017년에만 18개 기업이 네덜란드로 이전한 바 있다.
지난 1월 NFIA는 전 세계 250여 개 기업들이 브렉시트 이후 네덜란드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이 기구에 연락을 취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9일 발표된 보고서보다 훨씬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덜란드로 공장 이전이 확정된 기업들 중에는 일본 투자은행인 Norinchukin과 미디어 기업인 TVT 미디어, 해양 보험사 UK P&I 등이 있다.
한편,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사업체를 이전한 기업들을 포함해 총 372개의 외국 회사들이 지난 해 네덜란드에서 사업을 시작하며 만 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투자 규모로는 미국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영국, 중국, 일본, 독일이 이를 뒤따랐다고 NFIA는 발표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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