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프랑스에서는 세 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최소한 다섯 명이 숨지고 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일요일(21일), AFP가 보도했다.
지난 일요일 새벽 1시경, 프랑스 서부 헨느(Renne)의 남쪽에 있는 한 신축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의 여인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0층의 상가에서 발생하였으며 엘리베이터 통로를 타고 번진 불길과 연기로 말미암아 4층의 신축건물 전체가 위험한 상태였으나 경보를 듣고 신속하게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큰 피해는 줄일 수 있었다.
토요일(20일) 오후에는 깡뻬(Quimper)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미쳐 불길을 피하지 못한 아버지와 아들이 숨졌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다행히 불길을 피해 집을 빠져나온 어머니와 각각 15살, 12살, 5살인 세 딸은 집 밖에서 실신한 상태로 발견됐으나, 안타깝게도 이미 화염에 휩싸인 집안에 있던 아버지와 아들을 구하지는 못했다. 이 사고로 집은 전소했으며, 생존자들은 병원에 후송돼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토요일 오후에는 마르세유(marseille) 중심에 있는 20m 2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불이 나 생후 22개월인 두 쌍둥이 남매가 숨지고 또 다른 한 아이가 구출됐다. 마르세유 검찰청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한 낡은 전구 장식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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