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UAE IDEX 2019 방산 전시회 참가
K2전차, 장애물개척전차, 무인차 HR-SHERPA 모형 전시로 수출길 모색
현대로템과 기아차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방산 전시회 ‘IDEX 2019’에 참가해 K2전차,장애물개척전차, 무인차 HR-SHERPA, 소형전술차량등 방산제품 수출 방안을 모색한다.
기아차는 2015년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형전술차량을 앞세워 참가하고 있으며 수출 전략 지역인 아중동의 군수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IDEX는 2년에 1번씩 열리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육·해·공 통합방산 전시회다. 1993년 처음 개최된 이래 2019년 13회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70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대로템은 2007년 첫 참가 이래 2013년을 제외하고 이번까지 총 6회째 IDEX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그룹 공동 전시관을 마련해 자체개발 중인 보병지원용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의 실물크기 모형을 해외 최초로 전시하며 K2전차 및 장애물개척전차의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차 도입 소요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K2전차, 차륜형장갑차, HR-SHERPA를 비롯한 무인차량,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에 집중한다.
HR-SHERPA는 현대로템이 자체개발 중인 전기구동방식의 보병지원용 무인차량으로서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계열화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원격조종 기능 및 차량 앞의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소형전술차량 기반의 ‘4인승 카고 트럭’ 전시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소형전술차량 기반의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4인승 카고 트럭 콘셉트카는 소형전술차량의 장축 샤시를 기본 골격으로 하며, 적재함을 신규 개발 및 장착하여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3톤가량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한국군에 배치 중인 소형전술차 계열의 차량 중 카고 트럭이 없다는 점과 글로벌 시장에 4인승 카고 트럭의 동급 경쟁 차종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외 군수사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인승 카고 콘셉트카의 기반이 되고 있는 소형전술차량은 방위사업청의 사업 관리 하에 기아차가 개발한 한국군 최초의 다목적 전술차량으로서 각 군에 배치되어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요 사양으로는 △225마력의 유로 5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내비게이션 △차동잠금 장치 △전술 타이어 △전자파 차폐 장치 등 첨단 차량기술 및 군용 특수 사양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