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첫날, 파리를 중심으로한 일-드-프랑스(Ile-de-France) 지역과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등지에서는 대기 중의 미립자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됐다고 르 파리지앙(Le Parisien)이 보도했다. 대기오염 경보는 1m 3의 공기 중에 직경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립자가 80마이크로그램 이상 함유된 상태가 24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대기의 질을 측정하는 연구소인 Airparif의 측정치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침, 일-드-프랑스 지역의 미립자 농도는 98microgramme/m3으로 한계치인 80microgramme/m3을 훌쩍 넘어섰으며, 스트라스부르는 최고 115microgramme/m3의 극심한 대기오염을 겪었고, 인근지역인 콜마와 뮬루즈 역시 각각 99microgramme/m3과 85microgramme/m3의 대기오염을 겪었다.
나무와 석유 등 화석연료의 산화물, 특히 경유의 산화물에서 다량 발생하는 미립자 성분의 대기오염물질은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로 가정용 난방기의 활용이 부쩍 늘어난 데다가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이어지면서 대기 중에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 보건 전문가들은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되면 심한 운동과 외출, 흡연을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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