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유럽경제에 대한 전문 연구기관들의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월요일(19일) 유럽연합의회는 프랑스와 유럽경제에 대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고 르 몽드(Le Monde)가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의회는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체에 높은 실업률을 동반한 경기후퇴가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에 따르면 2009년 유럽 전체의 국내총생산은 -1,9%(프랑스 -1,8%)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고 2010년에는 0,4%의 소폭상승이 이어질 것이며 지난 2008년, 7,5%를 기록했던 실업률 또한 계속 증가하여 2010년에는 10,2%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는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예상은 -1,6%의 국내총생산 하락을 보였던 지난 1974년 4분기-세계오일쇼크 때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당분간 프랑스는 물론 유럽연합 전체가 어려운 터널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의회는 또, 유로존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2009년에는 1,0%, 2010년에는 1,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는 2009년에 0,8%, 2010년에 1,5%)
작년 말, 프랑스 국립 통계청(INSEE)은 올 1분기에 -0,4%의 하락을 보인 국내총생산은 2분기에 -0,1%를 기록한 뒤 여름을 기해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프랑스 은행(Banque de France)은 2009년 국내총생산이 0,2~0,5%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OECD의 경제전문 연구기관은 -0,5%의 하락을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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