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도 채 남지 않은 브렉시트, 개인 재정에 끼치는 영향 보니
3월 29일, 영국이 유럽을 떠나는 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 브렉시트가 영국 거주자들의 개인 재정에 미치게 될 영향을 정리해봤다.
영국 언론 Express는 브렉시트가 끼칠 영향을 고용, 저축, 여행, 집값, 연금으로 나누어 보도했다. 우선 고용과 복리후생에 미칠 영향은 아직은 짐작만 가능하다. 브렉시트 몇 년 후, 경제가 성장하게 되면 취업 기회 확대, 임금 상승과 함께 현재 받는 혜택들은 그대로 유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경제성장을 이루지 못한다면 임금이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저축 전문업체 Fair FX의 CEO는 현재 영국 기준금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직후 0.25%에 비해 상승된 0.75%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영국 계좌 소유주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 말했다. 한편, 집값은 아직 큰 폭으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Helifax 집값 지수에 따르면 2018년 10월에서 12월, 집값은 0.4% 하락했는데 이는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좋은 소식, 주택 구매 희망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금에 관련해서 영국 예산 담당 사무국은 “향후 5년동안 연금 수급자들의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앞으로 몇년 간 영국에 입국하는 유럽 출신 이민자가 줄어들면, 영국인들은 70대 중반에 은퇴하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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