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성향 뚜렷, 인간관계보다 돈과 건강이 최우선
‘나 홀로’ 성향이 강해지는 최근의 사회 분위기를 보여주듯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보다는 자기계발이나, 재정관리 등 ‘나의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실천하고 싶은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92.7%)은 특별하지는 않더라도 저마다 한 해의 계획이나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주로 많이 세운 계획으로는 돈 모으기(52.3%, 중복응답)와 운동(51.5%), 건강관리(46%)등이 가장 앞섰다. 그 다음으로는 여행(35.1%)과 돈 씀씀이 관리(33.2%), 다이어트(29.6%)가 차지했다. 반면 효도(21.2%)와 인간관계 확장(19.9%), 친목도모(17.8%), 가족관계 개선(15.3%), 인간관계 개선(13.9%) 등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거나, 확장하려는 목표를 내세우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같은 제목으로 조사했던 2017년과 비교해보면, 효도(17년 28.1%→19년 21.2%)와 인간관계 확장(17년 22.2%→19년 19.9%), 친목도모(17년 24.1%→19년 17.8%), 가족관계 개선(17년 28.9%→19년 15.3%), 인간관계 개선(17년 20.4%→19년 13.9%)의 중요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실감할 수 있는데, 그만큼 타인과의 관계보다 내 문제에 집중하려는 성향이 사회전반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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