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프랑스 신문산업을 회생하기 위한 사르코지 정부의 긴급대책이 발표됐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3일(금요일), 18세의 성인에게 1년치 신문구독료를 지원하고 정부의 홍보 광고량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문과 활자 매체 지원정책을 발표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무가지의 확산과 인터넷정보의 홍수, 높은 인쇄비용과 신문업계의 경영난 등으로 위기에 처한 프랑스 신문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정부의 신문 광고량을 기존의 두 배로 늘리고 우편배달 요금을 현재수준으로 동결하며 인터넷 활자 매체의 부가가치세를 현재의 19,6%에서 신문과 같은 수준인 2,1%로 낮추는 등의 신문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신문 독자층을 확보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말하며, 18세의 성인에게 1년치 신문구독료를 지원하고 신문가판대 설치 규정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신문의 가정배달을 지원하여 유통의 독점적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신문판매업자의 사회분담금을 30% 인하하는 내용의 지원방안 등이 포함됐다.
애초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7월에 우체국과 조인된 협정에 따라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신문 배송 요금을 대폭 인상할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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