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성의 사회계층 상승 남성보다 개선
지난 주 발표 된 프랑스 통계청INSEE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40년 동안 자신의 어머니와 비교해 여성의 사회적 상향 이동은 증가했지만 남성은 아버지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프랑스 일간지 레 제코가 전했다.
하지만 아버지-아들, 어머니-딸과 같이 동일 성별 비교로는 여성의 사회계층 이동성 발전이 남성보다 개선되었지만 아버지세대 대비 딸의 경우는 큰 변화가 없었다.
35세에서 59세 사이의 프랑스인의 사회적 이동성에 관한 통계청의 평가서는 대기업의 여성과 남성 간의 불평등 지표를 발표 할 의무 법령이 발효되기 바로 직전에 나온 것으로 부모의 사회, 직업적 범주에 따라 자식세대의 변화를 조사했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1977년에서 2003년 사이에 아들이 아버지와 비교해 사회적 상향 이동성은 증가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속도가 느려지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5년에 남성 28%가 아버지보다 더 높은 사회적 지위에 있었으며 1977년의 24%보다 4포인트 증가했지만 2003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계층 하향세는 증가추세다. 2015년 아버지세대보다 낮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남성은 15%로 40년 전 보다 두 배가 높다.
반면 여성의 경우 사회 이동성은 원활한 편이다. 2015년에는 여성의 40%가 어머니보다 사회적 지위가 높았으며 1977년보다 2,4배 높다. 또한 전반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상향 이동성은 남성보다 우세하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추세가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나 이동의 용이함을 의미하는 절대지표는 아니라고 통계청은 강조했다. 어머니세대와 비교했을 때 사회적 하향 이동을 한 여성의 비율은 지난 40년 동안 두 배로 증가해 12%로 적지 않은 수치다.
오늘 날 여성의 사회계층 이동이 남성보다 유리하게 보이는 것은 어머니세대가 아버지세대보다 사회적으로 더 열악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통계청은 명시했다.
2015년에는 여성 노동자의 딸이 남성 노동자의 아들보다 사회적 이동의 기회는 각각 45%와 40%로 조금 높은 편이었다. 또한 여성 노동자의 수가 남성 노동자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그녀들의 사회적 상황은 남성보다 훨씬 불리했다.
특히 동성별 비교로는 여성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아버지세대와 딸 세대를 비교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아버지세대보다 낮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35-59세의 여성은 25%이며 상향 이동은 22%다.
전반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진보하고는 있지만 그 속도는 매우 느리다고 통계청은 평한다. 지난 40년 동안 어머니보다 상향 이동한 여성의 비율은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아버지에 비하면 + 9포인트로 큰 격차를 보였다.
<사진출처 : 레 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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