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병보석 허가, 반대 60.3% vs 반대 30.4%
국민 10명 중 6명의 대다수는 이명박 전 대통령 병보석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면무호흡증, 당뇨, 피부염 등 다수의 질환이 있다며 병보석을 신청한 가운데, 리얼미터가 이 전 대통령의 병보석 허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다른 재소자와 형평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응답이 60.3%로, ‘적절한 치료를 위해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30.4%)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3%.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반대 80.1% vs 찬성 15.2%), 정의당(92.9% vs 4.5%)과 더불어민주당(90.3% vs 4.9%) 지지층에서 허가 반대 여론이 80% 이상 압도적이고 중도층(63.2% vs 29.6%)과 무당층(60.5% vs 26.4%)에서도 반대가 우세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19.1% vs 찬성 71.1%), 보수층(36.8% vs 53.5%)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이거나 우위를 차지했다.
지역과 연령별로는 광주·전라(74.8% vs 17.3%)와 경기·인천(61.0% vs 27.9%), 서울(60.9% vs 32.0%), 대전·세종·충청(57.2% vs 31.5%), 대구·경북(55.1% vs 37.9%), 부산·울산·경남(54.3% vs 38.6%), 30대(75.8% vs 21.7%)와 40대(74.0% vs 16.6%), 20대(63.6% vs 22.9%), 50대(55.0% vs 35.5%)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반대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반면, 60대 이상(41.7% vs 47.3%)에서도 찬성이 절반을 넘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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