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피용(François Fillon) 프랑스 총리는 지난 12월 4일 니콜라 사르코지가 약속한 긴급 경기부양자금 260억 유로(약 4조 6천억 원)의 구체적인 활용안을 발표하고 모든 프랑스인들이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르 피가로(Le Figaro)가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2일), 피용 총리는 프랑스 남부 리옹에서 열린 정부 각료회의에서 « 1.000개의 프로젝트 »라는 명명된 경기부양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고 위기상황을 극복하고자 모든 프랑스인들이 동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교통망 정비사업에 870만 유로, 고등교원과 대학교의 재정지원에 731만 유로, 문화유산의 정비와 국방예산에 620만 유로, 도심 재개발 사업에 350만 유로, 퇴직자와 장애인을 위한 시설에 70만 유로 등을 투자하며 프랑스 전역에 10만 호의 새로운 주택을 건설한다는 이번 계획으로 총 1천 개의 건설현장이 생기고 12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프랑스인 70%의 지지를 받으며 최소 1백만 인파가 참여한 29일의 국민행동에 이어 발표된 사르코지 정부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은 노조 지도부와의 대화를 약속하면서도 ‘기본 원칙’과 ‘시대적 결단’을 강조했던 니콜라 사르코지의 정책기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 사회 일각의 우려와 함께 앞으로 있을 국민-정부간 대화의 진행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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