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프랑스 남서부에 몰아닥쳐 엄청난 피해를 안겨준 폭풍 클라우스 이후 또 다른 거대한 폭풍이 몰아닥칠 것이라고 프랑스 기상청이 예보했다.
월요일인 9일 밤에 프랑스 서부와 북부의 광범위한 지역에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폭풍은 브르타뉴(Bretagne)와 일-드-프랑스(Ile-de-France)를 거쳐 알자스(Alsace)에 까지 이를 전망이며 다음 날에는 벨기에와 룩셈부르그 등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대서양에서부터 불어오는 이번 폭풍으로 프랑스 북동부 벙데(Vendée) 지방에는 최고 140km/h의 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됐고, 랑드(Landes) 지방에는 130km/h, 인근 내륙 지방에는 120km/h의 강풍이 예상되었으며 인근 58개 지역에 경보가 발령되었다.
기상청은 또한 폭풍으로 말미암아 비행기와 철도의 운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무와 간판 등 바람에 날려갈 위험이 있는 물건들을 단속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24일에는 프랑스 남서부의 아키탄느(Aquitaine)와 미디-피레네(Midi-Pyrénées), 랑그독-후시옹(Languedoc-Roussillon) 지방을 강타한 최대 시속 180km의 폭풍 클라우스로 이 지역 8십만 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3십만 가구의 유선전화가 불통되었으며 1천5백km에 달하는 철로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1천1백 명의 군병력이 피해 복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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