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앙은행, 1분기 성장률 0,3%로 하향 조정(1면)
프랑스 중앙은행이 유로존의 전반적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프랑스 1분기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이번 주 월요일 2019년 1분기 GDP성장률을 앞선 예상치에서0,1포인트 낮춰 0,3%로 전망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전했다.
이러한 하향 조정은 유럽 경제의 정체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자체 경기도 향후 몇 달간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다. 또한 국제 정세도 낙관적이지 않다. 터키의 경기침체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은 중단기적으로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프랑스 경제는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는 탄력적이며 빠른 호전을 보일 것이라고 평했다. 그 이유로는 우선 프랑스가 독일이나 이탈리아와 같은 이웃 국가들에 비해 국제 무역에 덜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노란 조끼’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취한 구매력 향상 추가 예산 지원이 궁극적으로 소비를 늘려 내수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비록 소폭이지만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실업률과 함께 프랑스 경제를 더욱 역동적으로 회복시킬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그러나3월 말로 예정된 브렉시트로 인해 국제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국제 경제 지표들은 여전히 부정적이며 ‘노란 조끼’운동의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더 중대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중앙은행은 보고 있다.
반면 중앙은행은 장기적 관점에서는 낙관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예상되는 경기 침체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일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1월과 2월의 경제 지표를 보면 일부 산업 분야에서 긍정적 수치를 찾을 수 있다. 1월 산업 생산은 1,3% 상승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건축업과 서비스업과 함께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월, 경영인들의 신뢰도를 반영한 비즈니스 환경 지수와 서비스 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들이 긍정적 평가의 근거라고 중앙은행은 알렸다.
한편 유로존 국가들의 경기 둔화가 기정 사실화 되면서 유럽 중앙은행은 2019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1,1%로 하향 조정했다. 지금까지 고수해온 1,7%보다 훨씬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달 유럽연합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유럽위원회의 2019년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프랑스와 영국은 1,3%, 독일은 1,1%, 스페인은 2,1% 그리고 이탈리아는 0,2%다. 이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의 성장률이 13년 만에 독일을 앞선다.
프랑스 통계청INSEE는 상반기 동안 프랑스 성장율을 1%로 전망하고 있으며 1분기는 0,4%로 중앙은행보다는 약간 높게 상정했다. 반면 프랑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1,7%로 예상했지만 오는 4월 재조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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