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해외 언론인의 자유로운 활동을 두고 계속 터키 압박
독일 정부는 터키를 상대로 터키 내에서 해외 언론인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도록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일간지 폭스 뉴스(Fox News)가 보도했다.
연합 통신(AP, Allied Press)에 따르면, 슈피겔의 기자 토마스 자이베르트(Thomas Seibert)가 터키에서 언론인 신분을 박탈당하고 추방당한 이후 독일 공영방송 ZDF의 이스탄불 사무소 소장 요르그 브라제(Jörg Brase)마저 터키를 떠나게 되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Steffen Seibert) 독일정부 대변인은 “이 두 언론인의 추방은 터키를 떠나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면서, “독일 정부는 계속해서 그들의 이익을 대변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어서 터키 정부가 “언론인 신분 연장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독일과 유럽의 언론인들에게 신속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압박을 가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독일 정부는 터키에서 언론의 자유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독일 정부가 앞으로 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사진: 폭스 뉴스(Fox News)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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