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다가오는 유럽의회
선거서 극우주의 세력 의석 수 두 배 이상 늘어날 수도
새로 발표된 투표 설문조사에서 5월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주의 정당들이 두 배 이상 의석 수를 늘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극우주의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일간지 빌트(Bild)가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여섯 개 나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극우주의 세력인 ENF (Europe of Nations and Freedom Group)이 다가오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67석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시민들은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간 705석의 유럽의회 의석을 채울 정당들에 투표하게 된다. 현재 ENF는 37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설문조사 결과대로 ENF가 67석을 가져가게 되면 거의 두 배 가까운 지지율 폭등을 기록하게 된다.
빌트는 9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설문에 참여한 결과 여섯 개 국 중 세 개 국에서 극우주의 성향의 EU 회의론자 정당들이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가 이끄는 기독사회민주당(CDU)이 29%의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어서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이 각각 16%와 15%의 지지율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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