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탄핵정국이후 첫 30%대 진입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태 이후 2년 5개월 만(2016년 10월 2주차)에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전국 성인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유한국당이 3월 1주차 지지율 30.4%로 전주보다 1.6%p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한국당) 지지율이 올라가는 게 결국 야권의 유력한 대권후보의 등장으로 인해 보수 민심이 결집한 것”이라며 “그래서 그게 보수 밑에서부터 움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이날 창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이 정부의 폭정에 심판을 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또 한국당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그런 반증이 아닐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상승세는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에 대해 기대감이 상승하는 등 2·27 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진 결과"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 한반도평화·민생·경제의 어려움 가중 등에 의한 반사 이익에 따른 효과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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