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려욱, ‘복면가왕’ 마성의 미성 장영실로 거듭나
슈퍼주니어 려욱이 MBC ‘복면가왕’에서 탁월한 '가창력+음색+감성 3박자' 고루 갖춘 15년차 메인 보컬의 위엄을 보인 ‘마성의 미성’으로 거듭났다.
지난 3월 10일 오후 5시 방송된 미스터리 음악 버라이어티 ‘복면가왕’에서 려욱은 아름다운 미성을 뽐내는 ‘장영실’로 출연, 첫 번째 라운드에서 JBJ95 켄타와 함께 동방신기의 ‘Hug’(허그)를 가창하며 상큼하면서도 안정적인 보컬실력으로 무난히 2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부른 려욱은 아름다운 미성에 강한 힘이 담긴 조화로운 목소리로 방청객을 사로 잡았고, 판정단 투표에서 71 대 28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3라운드에 진출, 연예인 판정단들 역시 “이 친구 음색은 타고 났네”, “이런 무대는 선천적인 재능과, 노력, 능력이 겸비되어야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려욱은 정준일의 ‘새겨울’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를 장식, 맑고 고운 목소리로 애절하고 흡입력 있는 무대를 선보여 “마음을 쿵하고 울리는 무대였다”, “1,2,3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무대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패널들의 칭찬과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다.
세 번째 라운드까지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려욱은 2주 째 가왕 자리를 지켜오고 있던 ‘클림트’와의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제대 후 더욱 짙어진 음악적 감성과 데뷔 15년차의 두터운 내공을 통해 일요일 저녁을 감동으로 물들이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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