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빅이슈 선데이 통신’ 주춧돌 5인방, 차원이 다른 파파라치 전쟁
SBS ‘빅이슈’에서 ‘파벤져스(파파라치 어벤져스)’로 활약을 펼칠,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 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구성원 명단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 드라마이다.
특히 지난 3, 4회 방송분에서는 아이돌 도박 현장의 파파라치 사진을 제안한 지수현(한예슬), 목숨 건 사투를 벌여 사진을 찍은 한석주(주진모), 아이돌 소속사 이사인 강신우(데니안)가 치밀한 심리전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더욱이 배신을 예감케했던 한석주가 선데이 통신으로 들어서는 반전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더욱이 지난 3, 4회 분에서는 설렙들의 치부를 철저하게 파헤칠, 선데이 통신 구성원들이 전격 등장,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와 관련 사무실에서 서로를 무시하는 건 기본, 회식도 없고 혼밥도 상식인 개인주의자들이지만, 현장에서는 노룩패스도 척척 받는 팀플레이의 프로들로 구성된, 파파라치 세계의 권력자 지수현이 몸담고 있는 ‘선데이 통신’의 주요 인물들을 살펴봤다.
가장 먼저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은 한 번 냄새를 맡으면 놀라운 인맥과 막강한 정보력으로 셀럽들의 스캔들을 잡아내고야 마는 위악적인 캐릭터.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자신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진 홈리스 한석주를 다시 파파라치 현장에 뛰어들게 한 데 이어 선데이 통신을 찾은 강신우의 협박에도 흔들림 없는 면모를 보였던 터. 뿐만 아니라 한석주가 갇혔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해 본보기를 보여주자는 초강수를 두는 대범함으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앞으로 지수현이 또 어떤 스캔들에 촉이 발동해 대범한 추진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수현의 상사이자, 선데이 통신 대표인 조형준(김희원)은 지수현이 물어온 은밀하고 위험한 정보의 가치를 이용, 3류 인터넷 신문을 단숨에 끌어 올려놓은 인물. 모든 비밀을 공유한 지수현과는 공생관계지만, 그 비밀을 빌미로 지수현을 위협하고 조종하는 노회함을 갖고 있다.
선데이 통신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의 결정권자로, 위악적인 지수현을 쥐락펴락할 만큼 악한 모습이 예고된 조형준의 캐릭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데이 통신 특종 3팀 팀장인 장혜정(신소율)은 방송 예능 작가 출신으로 방송가의 인물을 통해 뒷얘기를 캐내는데 탁월함을 갖고 있다. 훌륭한 언론인을 꿈꾸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범죄에 가담하고 싶어 하진 않는다. 그러나 대표인 조형준과 편집장인 지수현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특종 1팀 팀장 서영미(박선임)는 지수현의 오른팔이자 실질적인 2인자다.
증권가 찌라시도 직접 만들 정도로 뛰어난 정보력을 가진 애널리스트였지만, 주가 조작 사건에 휘말렸고, 그때 지수현이 도와준 것을 계기로 선데이 통신에 입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강신우와 대립하며 한석주의 행방을 알아내려는 지수현이 내린 은밀한 지시를, 일사천리로 해결해내는 민첩함으로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특종 2팀 팀장 이명자(김규선)는 명품을 사랑하는 허영기가 가득한 여자로 보이지만 사실 다양한 외국어에 능통한, 영리한 두뇌의 소유자. 섹시미를 무기 삼아 찌질한 남자들을 홀리고 정보를 캐낸다.
지난 방송에서 지수현을 SH로 칭하며 뒷담화를 하다가도 정작 지수현 앞에서는 아부를 떠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제작진 측은 “철저한 경쟁으로 서로를 배제하다가도 위기 상황에서는 철저하게 호흡을 맞추며 환상의 팀웍을 자랑하는 ‘선데이 통신’ 구성원들이 도심 속에서 벌어지는 스캔들을 쫓는 역동적인 활약을 기대해달라”며 “더불어 매주 한 건, 스캔들을 쫓는 주인공의 흥미진진한 파파라치 에피소드를 통해, 사실과 진실을 넘나드는 뉴스의 영역과 따뜻한 피가 흐르는 인간의 영역이 교차되는 지점의 짠한 이야기를 담아낼 ‘빅이슈’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사진: SBS ‘빅이슈’ 제공 >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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