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지원금과 저공해차량 구매 보조정책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신차 판매량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난 월요일(2일) 르 파리지앙(Le parisien)이 보도했다.
프랑스 자동차 생산자 위원회(CCF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프랑스에서 판매된 신차는 총 152.1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1%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조사별로는 시트로앵, 푸조, 르노 등 프랑스산 신차의 판매량 하락이 -13.3%로 외국산 자동차의 판매량 하락률 -12,9%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 제조사는 PSA그룹의 푸조자동차로 무려 -19,8%의 판매율 하락을 보였으며, 르노 그룹의 저가형 자동차 다시아가 -16,8%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르노자동차는 -12,6%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시트로앵은 -5,5%의 판매율 하락을 보여 타 브랜드에 비해 낮은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폐차 지원금의 혜택은 오히려 외국산 자동차들에 돌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폐차 지원금 정책이 시행된 작년 12월 -15,8%의 판매량 하락을 보였던 외국산 자동차는 지난 1월에는 -7,9%의 하락률로 프랑스산 자동차의 판매 하락률 -14,8%에 비해 회복세를 보였다. 2월 한 달 동안에는 스즈키자동차가 +10,7%의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한국의 현대자동차도 +3,9%의 상승곡선을 탔으며 이탈리아의 피아트 또한 지난 1월에 이어 +0,3% 판매량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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