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실업률 44년만 최저, 섣부른 판단은 금물, 비판적 시각도 존재
영국 내 취업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 뉴스 BBC지의 3월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 통계청의 노동 인구 조사 결과 2018년 11월 부터 1월 사이 합계된 노동 인구가 32.7M으로 1971년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영국 노동 인구 집계 사상 최고치 였던1971년의 76.1%의 보다 증가한 기록이다. 이번 집계에서 실업률은 35,000명 줄었으며 1975년 이후 최저치 4%를 기록했다. 이번 노동 인구 집계 결과는 1년 전에 비해 도합 112,000명 감소한 실업률 3.9%를 나타내며 EU의 평균 실업률이 6.5% 에 반해 영국의 노동 시장이 안전함을 보여준다.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소득은 3.4% 가량 증가했다. 인플레이션 비율 적용 전 전월대비 0.1% 하락한 추세이다. 영국 정부 통계청의 선임 관계자 매트 휴스씨는 취업률이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현재 실업 상태이거나 구직 상태의 인구를 ‘비 경제활성화 인구수’라 지칭하는데 이또한 기록적 최저 수치라고 전했다.
16세에서 64세 사이 직장인의 수가 77,000명 증가로 3개월 동안 17.32M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취업인구는 144,000증가 했고 3개월 동안 합산하여 도합 15.40M명이다. 여성 노동인구가 최고치로 기록된 2014년도 보다 더욱 증가한 결과이다.
실업 인구는전체 8.55M 에서 117,000명 줄었으며 20.7%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시장에선 4,000개에서 854,000개의 일자리가 있다. 노동부 장관 알록 씨는 노동인구 조사 긍정적 통계결과는 영국의 경제가 굳건함을 증명하며 영국의 비즈니스 우호적 정책 방향을 반영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한편,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투자가 감소할 우려가 산업 전반적으로 포진해있다. 브렉시트가 연기되거나 합의가 무산되면 영란은행의 재정정책이 올여름 이자율을 올리는 방안으로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투자 심리 위축 분위기에서 취업 인구 결과는 정치적 불안 요소가 반영된 결과 일 뿐이라는 전문가 집단의 견해이다.
조사 기간 3개월 동안 기업은 220,000명을 신규 채용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반적 영국 경제와 취업 시장은 동일하지 않다. 채용은 많으면 수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작업으로, 인력 충원 필요성을 느낀 시점부터 새로운 직원을 뽑기로 결정하기 까지 한건의 채용을 위해 연관 부서가 오래 준비한 작업이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는 브렉시트 위기 상황 이전의 이미 결정된 채용건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한 영국의 취업 시장은 유동적이고 시장적 특성이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회사의 주문이 줄어들면 해고 부터 시작한다. 영국 경제 인구로 여성과 고령 노동자의 증가를 들었지만, 실질적으로 전체 산업평가 지표로 작용하는 생산성 증대로 이어졌는지에는 의문이다. 실상 영국 경제 생산 지표는 전년과 비슷하고 이는 실질적인 임금 증가율은 1.4%에 그쳤음을 시사한다.
선임 경제 연구원 테이지 씨는 비즈니스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고용하고 해고함으로써 새 일자리를 창출해 내지만 이것이 경제 전반적인 미래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브렉시트와 관련해서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확실한 것은 기업들이 채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싱크 탱크 선임 리서쳐, 스티븐 연구원에 따르면 영국의 최저 실업률은 기업이 정치적 상황때문에 투자방식을 조정한 데 기인한다. 대규모 시설 투자를 자제하고 인력충원을 대안으로 삼아 인재에 투자하는 것일뿐 노동 시장이 영국 경제가 건강함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없다고 정부의 노동통계 결과를 해석했다.
출처: 비비씨, 데일리메일
영국 유로저널 홍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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