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예정된 시즌보다 2주 먼저 나와
많은 독일인들이 기다리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시즌이 4월 10일 시즌시작일보다 빨리 시작될 전망이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는 독일 몇몇 주에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도이체 벨레는 벌써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구매하고 싶은 팬들은 kg 당 20유로에 달하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독일은 봄에만 짧게 찾아오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시즌에 열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독일의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이탈리아 파마(Parma)의 파마산 치즈(Parmasan cheese)와 비슷한 정도의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독일 농부들은 “하얀 금(white gold)”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가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흙 밑에 아스파라거스를 보관하고 검은 플라스틱 비닐로 씌우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한다. 시즌 기간 동안 독일 슈퍼마켓에서는 신선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만나볼 수 있고, 레스토랑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이용한 다양한 시즌메뉴를 출시한다.
도이체 벨레는 올해 시즌 킥오프 데이인 4월 10일보다 2주나 빨리 화이트 아스파라거스가 나오게 된 이유로 예년보다 따듯한 날씨와 최근 이어진 비소식을 들었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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