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특산물 직거래, 새 유통 트랜드로 자리잡아
경상북도가 도매시장 등의 관행 유통경로가 아닌 로컬푸드 직매장, 꾸러미, 직거래 장터, 온라인 쇼핑 등의 대안 유통경로를 의미하는 '신유통경로'를 통해 지난해 894억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 꾸러미 사업 : 소비자들이 정기적으로 콩나물, 두부, 취나물, 달래, 유정란 등 시골에서 직접 기른 제철 농산물과 음식 꾸러미를 배달받는 직거래 유통방식
이는 2017년도 456억원 대비 96% 이상 증가한 것으로 유통비용이 최대 20%까지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작년 한해 실적을 살펴보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318억원, 직거래장터 205억원, 꾸러미 1억원, 온라인쇼핑과 TV홈쇼핑을 통해 370억원의 판매실적을 보여 이제 농산물 신유통 경로는 농업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트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를 통해 생산물을 판매하는 대신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유통경로를 활용하는 참여 농업인들은 농가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는 판매 가격과 가격 결정 방법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올해는 기존 해오던 대구 금요장터, 대구MBC장터, 대구 두류 공원과 동대구역광장 장터 등을 개장하는 한편 신규사업으로는 11월중 김장행사와 연계한 '대구·경북 도농상생 장터'를 개최하고 대구 전통시장 내 상생장터를 조성해 내년 초 개장한다.
또한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TV홈쇼핑 확대와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카카오톡·CJ몰 입점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농업인들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들 역시 적절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고정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4월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출범과 함께 경북 농특산물 신유통 경로를 통해 6~7단계 유통단계를 최대한 줄여 절감되는 유통비용이 농민과 소비자에게 골고루 돌아가고 소비자 들에게 보다 더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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