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S, 소셜미디어 영향으로 청소년 우울증 심각해져
소셜미디어 영향으로 청소년 우울증 심각해져
지난 3월 초 (18일) 영국 하원의 18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중독은 질병으로 보아야 한다는 결정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소셜미디어 기업측의 반발이 이어졌지만 과도한 인터넷 사용이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로 표명됐다.
청소년의 우울증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즈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NHS는 청소년 정신 건강 상담시 인터넷 사용에 대해 조사하게끔 디지털 세대를 위한 맞춤 가이드라인 의무화 조항을 신설했다. 신규 정신건강 가이드라인 방침 하에 정신 질환 상담사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면담시 소셜미디어 사용이 불면증이나 식사장애등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주었는지 의무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정신의학과 상담소를 찾는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은 주로 불안증, 우울증, 식사 장애등을 앓고 있다. 이들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및 여타 인터넷 플랫폼 사용 빈도가 증상의 원인이 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정신의학 상담사들은 우울증환의 청소년들에게 자해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스스로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상을 심는 사이트에서
시간을 보냈는지 알아본다. 거식증을 나타내는 학생들의 경우 인스타그램등 소셜미디어 사용이 영향을 주는지 묻는다. 학부모들에게도 집안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녀의 주사용 기기는 어떤 것인지 의무적으로 묻게됐다.
영국 정신의학 왕립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의 장시간 사용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
타인의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한다. 잠들기전 소셜미디어로 보내는 시간이 불면증을 유도한다.
학업 성취도 저하 및 식사 장애 등 청소년 심리에 악영항이 있다.
영국 정부는 청소년 정신 건강과 소셜미디어 소비의 영향을 주제로 의회 제출 보고서의 초안을 마쳤다. 다음주에 소셜미디어의 안전한 소비 가이드라인에 관한 백서(white paper)를 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디지털세대에 맞는 적절한 인터넷 사용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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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디언즈
영국 유로저널 홍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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