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불안 영국 집값 7년만 폭락해
브렉시트 영향으로 영국 집값 폭락, 7년만 최저 하락세
영국의 부동산 가격이 전년도 대비 0.7% 포인트 하락했다. 2012년이후 7년만에 최저치를 보여 기록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브렉시트의 여파로 투자자들은 런던 부동산에 투자를 꺼리고 있고, 부동산 매매 거래 심리가 둔화 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부동산 가격세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은 런던이다. 런던에서 주택을 사고 파는 사람들의 소비가 굉장히 위축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즈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의 부동산 평균 매입가는 3개월간 3.8% 가량 하락했다. 10년간 통틀어 최저 하락세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2019년 1분기 평균 부동산 가격은 2018년도에 비하여 0.7% 감소한 £255,683이다. 부동산 담보대출 은행 네이션와이드에 의하면 이번 부동산 폭락 통계 결과는 2008년 경기침체 위기상황때와 비슷한 수치이다.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부동산 경기에 불안심리를 조성하고 있다. 런던의 집값 폭락을 시작으로 전체적인 부동산 경기 하락세는 영국 동남쪽으로 퍼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도 1분기 대비 2019년도 1분기때 1.1% 감소한 경기 하락세가 추산된다.
부동산 경기 하락의 원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거론된다.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런던의 부동산 정책은 2번째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한다. 조세부담이 개인 부동산 투자를 위축시킨 결과로 이어지고 해외 투자자들도 브렉시트의 추이를 지켜보며 웨이트앤시( Wait and See)모드로 잠정적 투자를 중단했다고 해석했다.
런던에서 이런 현상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한다. 브렉시트때문에 최근 10년사이 가장 빠른 속도로 부동산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며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덧붙혔다.
런던의 부동산 시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런던집값은 전국 부동산 평균가에 두배에 웃도는 £455,594이다.
출처: 가디언즈
영국 유로저널 홍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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