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아동 3백만, 긴급 대책마련에 나서,
영국 빈곤 아동 3백만명에 달해, 직장가진 부모 임금률 낮아 양극화 심해져
영국 보건 사회부 공식 통계(Department of Work and Pensions) 아동 빈곤 실태조사 발표가 나온 뒤 논란이 되고 있다.
작년에 비해 영국의 아동 빈곤율은 3% 증가하여 2백 90만 아동이 빈곤 아동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부모는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이다. 빈곤 가정의 부모 70%는 부모는 일을 하고 있다. 실업 가정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아동 빈곤 실태를 빛은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비비씨는 보도했다.
요즘에는 1파운드에도 저렴한 가격의 패스트 푸드를 먹을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쇼핑도 가능해져 옷차림 만으로 겉모습을 봐서는 아동 빈곤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비비씨의 보도에 따르면 겉모습 속에 가려졌던 아동 빈곤이 이번 영국 보건 사회부 공식통계 실태조사를 통해 밝혀져 3백만에 달하는 빈곤 아동(Child Poverty) 문제 해결에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아동 빈곤 계층의 절반 이상이 5세 미만 아동들 키우는 가정에 해당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속되는 빈곤 아동 증가의 주요 원인이 영국의 값비싼 렌트비다. 부모들이 열심히 일을 함에도 영국에서 렌트비를 제하고 나면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는 일반 가정의 수가 확대 되고 있다고 비비씨는 보도했다.
영국의 노동인구가 많고 취업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70% 이상의 아동은 빈곤문제를 겪는다. 빈곤 아동 보호 단체(Child Poverty Action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빈곤 가정의 7명중 1명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빈곤 아동 보호 단체(Child Poverty Action Group) 담당자 앨리슨 그랜함씨는 최소한 부모중 한명이 일을 하고 있음에도 아동 빈곤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부의 개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앞서 발표된 빈곤 가정 급격한 증가와 극심한 절대 빈곤 아동률(Absolute child poverty ratio)이 2010년 이래 최고점에 도달했음을 나타내는 통계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정부 예산의 950억 파운드를 근로 수당 임금 개선율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출처: 비비씨
영국 유로저널 홍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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