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친환경 해양 정상회의 및 포럼’이 4월 2일 독일 함부르크 레메르디안호텔에서
전 세계 20여 개국 해운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유럽가스 기반기구( Europe Gas Infrastructure) 바바라 진크스회장은 기조 연설에서
"변화하는 해운 환경에서 선사들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으며,
특히 국제해사기구 (IMO International Maitime Organization )의 환경문제 대두로 선사들의
각고의 노력 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 면서
" 미래 지향적인 선박및 항구가 될 수 있도록 전문 기술을 공유함으로서 더 큰 목표,
해양산업을 가능한 진환경 만들기에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MSC Group의 버드 다르(Budd Darr )부사장은 MSC의 서비스 및 국제해사기구
새로운 규정 관련 동사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환산화 배출 최소화를 위해 관련 기관 및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날 정상회의는 2개의 패널그룹으로 나눠 열렸으며, 1부에서는 해운업계의 동향 및
새로운 도전에 대해, 2부에서는 2020년 해운 환경규제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
현재 해운업계에서는 2020년 UN의 산사기구 IMO의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새로운 규정인
SOx 연료 배출 비중을 현 3.5%에서 2020년부터 0.5% 이하로 감소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이로 인해 2020년에는 해운업계의 빅뱅이 예상이 되는 상황이다.
이날 참가한 페널리스트들은 EU 관계자 및 유럽 각 주요 항만도시의 항만청장 및 임원,
컨테이너, 벌크, 크루즈 선사 회장, CEO , 임원 및 LNG/정유 관련 회사 CEO , 임원 등
해운 전문가들로 이루어 졌다.
특히 아시아 권에서는 유일하게 현대상선 독일 법인장 최덕림 상무가 패널리스트로
참가하여 주목을 받았다.
최상무는 한진해운 24년 해운 경력을 바탕으로 현대상선에 2017년 경력 임원으로 입사 ,
현대상선 독일 법인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럽 해운계에 잘 알려져 있는
글로벌 해운 전문가이다.
최 상무는 201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세계 해양환경 포룸에도 패널리스트로 참가를 하여
2020년 IMO 환경 규제 에 대한 선사들의 대응책 과 문제점 및 향후 비전(Vision)을 제시 하여
유럽 해운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LNG 연료 사용은 메탄 의 다량 배출로 인해 지구 온난화의 또 다른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기존 LNG 연료를 대안으로 삼고 있는 유럽
해운업계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최덕림 상무는 이날 1부 세션의 발표에서 " 2020 년 IMO해양 환경 규제는 탈 황산화에만
국한되어 있으나 향후 지구 온난화에 관련된 모든 오염 물질에 대한 제재도 예상이 되어
이에 대응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항공 운송분야는 약 7-8년 전부터 이러한
고민과 대응을 통해 향후 비 화석연료/신재생 대체 에너지 개발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 분양에서도 이러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IMO난 각국 정부에서도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지구 온난화를 위한 연료 개발에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선사만의 노력과 투자만으로 이루어져서는 성과가
미미하며 정부, 터미널, 중공업 분야, 포워딩, 화주, 정유 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상무는 해운 산업의 정보화 및 디지털화에 대해 “컨테이너 해운 분야는 대형 선사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운 물류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과거 Shipping Fortal을 통해 단순한 EDI 서비스를 제공하던 방식에서 EDI 플랫폼을 개발해
계약내용을 EDO/API방식으로 전송하고, 선사 제공 운임/계약 조건을 자동으로 취합 비교하는
시스템까지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상선은 ‘디지털 강국’이라는 한국의 면모를 살려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구축과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을 통해 정보화 및 디지털화 분야에서
선두 역할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부 세션에도 여러 패널들의 발표가 있었으나 이날, 대부분의 페널들은 해양 환경 문제와
Digital화 동향, 2020년 이후 연료유에 대한 동향, 환경 오염에 대한 항만 대책 등
환경/디지털화 문제를 주제로 선사, 정유사, 항만당국, 정부로 부터의 전망과 대책에 대해
주로 발표를 했다.
특히 2020년이후 연료유 사용에 대한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이 서로 달라 이에 대한
많은 토론이 교환되었다.
정부나 산업별로 2020년 IMO의 해운 환경 정책에 입장에는 조금씩 다른점이 있었으나
2020년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대한 모든 관계자들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문제는 각 선사들이나 관계자들의 이익만을 위하여 목소리를 내는 것 보다는
모든 협력사, 정부, 소비자 까지도 지구 온난화를 위한 숭고한 노력에 같이
동참을 하여야 된다고 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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