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팟캐스트로 인해 변화된 미디어 습관
방송 형태나 채널에 관계없이 진행자나 콘텐츠에 따라 시청 선택 , 'TV방송 시청'과 '독서'는 감소
채널의 성격은 다르지만 유튜브와 팟캐스트 모두 기존의 미디어 이용습관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팟캐스트'와 '유튜브' 이용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팟캐스트 이용자와 유튜브 이용자들이 해당 채널의 이용으로 인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통적인 미디어 이용 습관은 TV방송 시청(팟캐스트 이용자 32.5%, 유튜브 이용자 31.5%, 중복응답)과 독서(팟캐스트 이용자 24.1%, 유튜브 이용자 25.8%)였다.
TV와 책을 보는 대신에 유튜브 방송을 시청하거나, 팟캐스트 방송을 청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팟캐스트 이용자는 음악을 듣는 시간(21.7%)과 실시간으로 라디오를 청취하는 시간(18.7%)이, 유튜브 이용자는 PC(17.6%)와 종이신문(17.2%), 게임(17.2%)의 이용시간이 줄어든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왕이면 팟캐스트와 유튜브에서만 보거나 들을 수 있는 전문 방송을 원한다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팟캐스트 이용자와 유튜브 이용자 모두 선호하는 방송 형태를 묻는 질문에 기존 제도권 방송에서 했던 방송을 다시 보거나 듣는 형태를 선호한다는 응답(팟캐스트 이용자 11%, 유튜브 이용자 9.8%)보다 해당 채널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전문 방송을 선호한다는 응답(팟캐스트 이용자 43.2%, 유튜브 이용자 34.8 %)을 많이 한 것이다.
어떤 채널인지보다는 어떤 '콘텐츠'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근 미디어 소비행태를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해볼 수 있다.
기존 제도권 방송인지보다는 진행자 혹은 콘텐츠에 따라 방송을 선택한다(팟캐스트 이용자 43.8%, 유튜브 이용자 48.8%)는 응답이 많은 것 역시 콘텐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뒷받침한다.
'팟캐스트'와 '유튜브', 향후 지속적 이용의향
현재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이용자들은 앞으로도 해당 채널을 꾸준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팟캐스트 이용자의 78%, 유튜브 이용자의 75.9%가 향후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그만큼 팟캐스트와 유튜브 모두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현재 이용하지 않고 있는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뚜렷한 이용의향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현재 팟캐스트를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의 38.5%, 유튜브를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의 25%만이 나중에라도 이용해볼 생각이 있다고 밝혔을 뿐이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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