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18년 호텔산업 호황
‘노란 조끼’운동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2018년 프랑스 호텔 객실 점유율이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관광객이 찾는 첫 번째 숙박시설이 호텔이었고 객실 점유율 상승은 관광업의 긍정적 지표가 된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은 숙박일수는 4억 3820만 건으로 2017년과 비교해 9백 만 건이 증가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알렸다.
2018년 상반기 동안의 SNCF와 에어프랑스의 파업과 ‘노란 조끼’운동이 없었다면 더 나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천 여건의 집회와 시위가 일어났던 12월 동안 호텔을 비롯한 관광업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지만 한 해 동안의 결과를 보면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는 설명이 따른다.
실질적으로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노란 조끼’운동이 매주 토요일 마다 진행되면서 12월 호텔 객실 점유율은 전국적으로 1,1%, 파리에서는 5,3% 감소했다.
객실 점유율이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은 외국인 관광객의 영향이 크다. 프랑스 관광객의 객실 점유율은 0,8% 상승한 것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은 5,4% 증가했으며 총 점유율의 62%를 차지했다.
국적별로 보면 이탈리아 관광객이 13,2%, 스페인이 11% 그리고 독일인이 9,4% 증가했다.
Airbnb나 Abritel과 같은 인터넷 숙박 플랫폼을 통한 개별 숙박시설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관광객은 전통호텔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은 호텔업은 호황을 누렸으며 봄과 겨울 동안의 대규모 사회운동이 없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파리 일드프랑스 호텔연합은 밝혔다.
2018년 캠핑 관광객이 급증한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이동주택, 샬레, 방갈로 등 캠핑 관광객의 열풍으로 이 분야는19%의 성장률을 보였다. 프랑스 주요 캠핑사업체 Huttopia는 봄철 동안 SNCF의 교통 파업이 없었다면 더 나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2019년 프랑스 관광업 또한 다른 산업분야와 크게 다르지 않게 브렉시트의 우려가 크다.
프랑스를 찾는 주요 외국인 관광객 중 하나가 영국인이며 지난해 영국 관광객은 5,8% 증가했다.
특히 칸느나 니스 등 고급 휴양지의 영국인 관광객 비율이 높은 만큼 브렉시트의 불안으로 호텔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칸느의 4성급 호텔 Splendid의 경우 2018년 영국인의 객실 점유율은 10%로 두 번째로 큰 해외고객이지만 올해는 브렉시트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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