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퇴직 주요인, "20대는 적성, 30·40대는 돈, 50대는 퇴사 압박"
'임신, 육아 때문에 퇴사'는 30대 가장 높고,응답자 10명 중 2명은 '퇴사 후 1년 이상 장기 구직 중'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 '새로운 일 도전' 등으로 회사를 떠나기 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에 퇴사를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이 퇴사한 남녀 구직자 1127명을 대상으로 '퇴사를 한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결과 1위는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이라는 답변이 1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12.8%), 건강 등의 문제로 휴식이 필요해서(12.4%),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 때문에(11.5%), 회사에서 퇴사 압박을 받아서(11.2%)'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회사를 떠났던 이유는 연령대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20대가 회사를 떠나는 가장 주된 이유로 '업무가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31.4%)',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16.4%),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 때문에(15%),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에(13.6%)' 등의 순이었으며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5%)'의 답변이 가장 낮았다. 30대의 경우는 20대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에(24.9%),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18%), 업무가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17.5%),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 때문에(13.2%), 새로운 일을 도전해 보고 싶어서(11.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40대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에(17.9%), 업무가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15.5%), 새로운 일을 도전해 보고 싶어서(15.2%),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14.9 %), 건강상의 문제로 휴식이 필요해서(13.7%)' 등의 답변도 있었다.
50대는 '회사에서 퇴사 압박을 받아서(25%), 새로운 일을 도전해 보고 싶어서(23.3%)'가 뒤를 이었으며 60대의 경우에도 '새로운 일을 도전해 보고 싶어서(27.8%)'를 1위로 뽑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인생 2막을 고려한 퇴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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