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2명 중 1명 '사교 모임 앱' 이용 의향있어
'소셜 데이팅' 앱 이용경험은 적지만 주로 '호기심'에 이용, 불건전한 목적 우려도
안간관계의 유지 및 확장에 어려움을 느끼는 현대인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로 '사교 모임 앱'과 '소셜 데이팅 앱'의 활용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최근에는 학연과 지연에 의한 전형적인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취미와 취향, 관심사 등 비슷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실제 미혼남녀 상당수가 이런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트렌드 모니터 조사에 대해 미혼남녀 10명 중 6명(62.5%)이 취미와 관심사, 취향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맺거나 만남을 가질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최근에는 취미와 취향, 관심사에 의한 만남을 용이하게 하는 '사교 모임 앱'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모습으로, 이러한 앱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55.1%)도 많은 편이었다.
다양한 사교 모임 앱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욕구도 비교적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2명 중 1명(51.8%)이 취미와 취향,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게끔 도와주는 '사교 모임 앱'을 이용해볼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사교 모임 앱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인맥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졌다.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54.8%, 중복응답)는 생각을 단연 많이 내비친 것이다. 또한 인맥을 넓히고 싶은데(41.9%), 주변에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25.9%)는 생각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사교 앱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미혼남녀들은 여러 분야 중에서도 문화/공연/축제(42.1%, 중복응답) 분야와 운동/스포츠(40.7%) 분야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주로 많이 원하는 모습이었다. 그 다음으로 사교/인맥(30.7%)과 외국어/언어(29%), 아웃도어/여행(28.8%), 음악/악기(27.6%) 분야에서 자신과 취향이나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도 큰 편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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