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장관 베이징 방문, 미중 무역전쟁 속히 끝내야
독일 경제장관이 베이징에 방문해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을 해결책을 빨리 찾도록 촉구했다. 몇 달 간 계속된 미중 무역갈등으로 독일 경제 역시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복수의 독일 언론은 지난 토요일 페터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 독일 경제장관이 베이징에서 리우 헤(Liu He) 중국 부주석을 만나 세계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미중 무역갈등을 속히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100개국 이상이 참여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중국의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관해 토론하는 벨트 앤 로드 포럼(Belt and Road Forum) 참석 차 베이징에 방문했으나, 별개로 리우 부주석과 회담을 가지고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 최대 경제대국들 사이 몇 달 동안 이어져 온 무역전쟁으로 양측은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고, 세계 시장 역시 그 여파를 피할 수 없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임을 자처하는 독일 역시 미중 무역갈등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어 독일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회의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에 따르면 알트마이어 장관은 더불어 중국의 유럽으로의 세력확장을 견제하며, “유럽 국가들은 중국과 직접 계약하기 보다는 유럽경제구역 대 중국경제구역으로 같이 조약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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